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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에 ‘장가’가고 싶어요?” 자막 논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자막 오류로 물의를 빚고 있다.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ssaribi)를 통해 ‘<채널A, 사과하고 정정보도하라!>장관가고 싶냐?...를 장가가고 싶냐?로 악의적 허위보도. 사과하고 정정보도 하시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은 ‘채널A’ 뉴스의 다시보기 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영상 상단의 자막에 “朴 대통령에 장가가고 싶어요?...‘막말 얼룩’ 인사청문회”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하지만 실제 정 의원의 발언 내용은 “이렇게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예뻐해요? ‘장관’가고 싶어요?”였다.

이는 지난 19일 열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의 한 장면. 당시 김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전교조와 제주 4.3 사건 등을 언급한 남 후보자 과거 강연 내용을 묻자,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그것은 도덕성 및 개인 신상에 관한 것”이라며 남 후보자의 답변을 중단시켰다.

이에 정 의원이 서 위원장에게 “이렇게 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예뻐해요? 장관 가고 싶어요? 잘 보여서? 위원장을 청문회 해야겠구만”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장관을 장가로 둔갑시키는...이것이 채널A의 수준. 이런 명장면은 널리 RT”라고 덧붙여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20일 오전 10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속개된 가운데, 이날 청문회는 지난 18일 청문회 편파진행 논란에 대한 서상기 위원장의 사과 문제로 한때 정회되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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