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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철주 대타 중소기업청장 “내부 발탁 유력”
〔헤럴드경제=한석희ㆍ신대원 기자〕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의 중도 사퇴로 공석이 된 중소기업청장에 내부 발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와관련 검증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오는 22일 이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나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후보자 모두 난관을 뚫고 성공한 기업 경영인 출신”이라며 “두 후보자 모두 제도상의 문제로 중도 좌절한 만큼 후임 중소기업청장은 전문성을 갖춘 관료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인 출신을 중기청장으로 발탁했을 경우 황 내정자와 똑같이 지분매각이나 백지신탁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승진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도 “새 정부의 인사를 보면 고시 출신에 전문 관료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사실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많은 데 막상 들여다보면 그리 쓸 사람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임 중소기업청장 역시 전문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 정부에선 누가 누구를 천거하는 그런 게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냐”며 “대통령이 워낙 이런 것을 싫어해 사적인 관계로 누구를 추천하는 게 원천적으로 차단된 만큼 후임 중소기업청장도 이같은 전례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후임 중소기업청장에는 김순철 중기청 차장과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의 발탁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차장은 행시 27회로 중기청 정책홍보관리 본부장과 기획조정관을 지냈으며, 송 부회장은 행시 23회로 경기지방중기청장과 중기청 중소기업 정책국장 및 차장을 지냈다. 송 부회장은 다만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다 선배라는 점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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