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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본부세관, 65억원 상당 유사 발기부전제 밀수 일당 적발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65억원 상당의 중국산 발기부전제를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유사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56만정(정품시가 65억원)을 밀수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A(33)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중국 공급책과 국내 유통 중간상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판매책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모 전자업체 대리로, 지난 1월4일 인천항에서 변압기 부품을 수입하는 것처럼 위장해 정상 수입 물품 밑에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56만정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일당은 아파트 등 가정집에서 용기를 포장하고 위조상표와 사용설명서를 첨부해 유사 비아그라를 정품으로 둔갑시켰다.

1정당 1000원에 불과한 유사 비아그라는 성인용품점을 거쳐 일반소비자, 유흥주점, 모텔 업주 등에 약 1만원에 판매해 10배 이상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010년 7000만원 상당의 부채 상환을 위해 개인 회생신청을 한 후 매달 172만원 상당의 원금과 이자 변제로 생활이 어려워지자 밀수에 가담한 것으로 세관은 전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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