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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군인체육대회 엠블럼ㆍ마스코트 확정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오는 2015년 경북 문경을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의 엠블럼과 마스코트가 확정됐다.

엠블럼은 한국 고대 신화 속에 나오는 영물인 ‘삼족오’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것으로, 3개의 발은 육ㆍ해ㆍ공군을 의미하며 3군의 화합 및 단결과 협동성, 통합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날개 부분에 보이는 5개의 획은 오대양을 상징하고 숫자 ‘6’ 모양의 태양은 6대주를 나타내는 동시에 이번 대회가 6회 대회임을 상징한다고 한다.

남성상과 여성상 등 2가지로 만들어진 대회 마스코트는 각각 ‘해라온’과 ‘해라오니’로 명명됐다. 즐거움과 행복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라온’과 해를 조합해 평화와 우정, 화합을 만드는 태양의 전령사를 상징화했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대회 슬로건은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Friendship Together, Peace Forever!)’로 정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오전 문경시청에서 올해 첫 집행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사항을 심의ㆍ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집행위에서는 경기종목 및 장소 선정, 상징물 개발 결과, 올해 전반기 주요 추진업무, 대회 개최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 등이 이뤄졌다.

대회는 2015년 10월 2~10일 사이 10일간 110여 개국의 8700여명의 군인 체육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문경, 포항, 김천, 안동, 영주, 상주, 예천 등 경북 7개 시ㆍ군에서 24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 대회 개최로 전국적으로 1044억원의 생산 유발효과, 499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437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낙후된 지역 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방위산업체의 수출에 직ㆍ간접적으로 기여하고 군 주요인사들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평화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 예산은 36억원으로 확정됐다. 19일 집행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차후 국방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시행된다.

아울러 이날 집행위에서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규정 제정안, 지난해 세입ㆍ세출 결산 보고서, 올해 사업계획 및 세입ㆍ세출 예산안 등도 심의ㆍ의결됐다.

국제군인체육회(CISM)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8년 2월 세계 군인들의 우의증진 및 유대강화, 세계평화 유지에 기여를 목적으로 창설됐으며, 지난 1995년 제1회 이탈리아 로마 대회를 시작으로 총 5차례의 세계군인체육대회(Military World Games)를 4년마다 개최해왔다.

제6회 대회는 지난 2011년 5월 서울총회에서 문경을 비롯한 경북 7개 시ㆍ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현재 회원국은 총 133개국이며 한국은 1957년, 북한은 1993년 가입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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