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학교 졸업사진, 남녀 학생들이 부둥켜 안고…
[헤럴드생생뉴스] 일본 오사카의 한 중학교의 졸업사진이 돌연 도마 위에 올랐다. 학생들이 재미로 찍은 수위높은 사진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힌 상황이다.

지난 15일 현지 언론들은 일본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인 2ch에 올라온 중학생 남녀 8쌍의 야릇한 졸업사진이 인터넷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며 보도했다.

해당 사진에서 중학교 교복을 입은 16명의 학생들은 쌍쌍이 짝을 이뤄 서로 입을 맞추고 있다. 손에는 졸업장을 넣는 긴 통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 속 주인공은 오사카 시립중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생들로 졸업을 기념해 친구들과 재미로 찍은 것인데,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사진을 올렸다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다. 


사진은 게재 이후 도마 위에 올랐다. “아무리 재미나 기념이라 해도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저런 사진을 찍어도 되는 걸까”, “학교 측에서는 방관하고 있는 거냐”, “도대체 성의식이 얼마나 개방된 것이냐”면서 논쟁을 이어갔다.

사진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사진을 올린 여학생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지만 이 사진은 급기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까지 건너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장은 제이캐스트 뉴스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이 맞다. 8쌍이 모두 실제 교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쪽의 강요로 찍은 사진은 아니다”면서도“그러나 그런 사진을 학교에서 찍는 것은 옳지 않다. 졸업생이지만 학교로 불러 지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한 번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해당 학교의 학생들이 과거에 찍은 사진들을 입방에 올렸다. 특히 이 학교의 2학년 여학생은 담배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학교의 교장은 “이 같은 사진이 몇개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흡연과 음주를 하는 학생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때마다 지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일이 해마다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졸업식을 즈음해 빚어지는 일”이라며 확대해석 자제를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