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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대치동에 130평 사무실 낸다
[헤럴드생생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빌딩에 130평 규모의 개인 사무실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약 430㎡(약 130평) 크기의 개인 사무실을 두고 이곳에서 외부 손님도 접견하고 차후 활동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층인 이 빌딩은 테헤란로를 사이에 두고 코엑스와 마주해 있다. 12층에 있는 개인 사무실은 내부 공사가 막 시작된 상태로 오는 4월 중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무실은 넓은 홀과 2~3개 회의실, 개인 집무실 등으로 꾸며진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7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MB정부 시절 ‘친정부 로펌’으로 불린 법무법인 바른이 위치해 있다. 바른의 대표 변호사를 지냈던 강훈 변호사는 정권 초기 청와대 법무비서관이었다. 감사원장 후보에 올랐다가 낙마한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바른에서 고문 변호사를 맡고 있다. 바른은 또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도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로펌 근처에 사무실을 낸 것이 퇴임 후 잇따르는 고소고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가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국가로부터 사무실과 비서관 3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논현동 자택에 머무르거나 주변을 산책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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