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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리설주도 ‘완판녀’…짝퉁시장도 극성
[헤럴드생생뉴스]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 미셸 오바마처럼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李雪主ㆍ28)도 자국의 ‘완판녀’로 명성이 높았다. 전세계 최연소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의 패션감각이 최신유행에는 눈이 어두울 것 같은 북한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19일 북한소식전문매체 뉴포커스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아내 리설주가 북한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패셔니스타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리설주가 처음 등장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서는 리설주가 입는 옷은 물론 액세서리까지도 없어서 못팔고 있을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리설주는 지난해 7월 검은색 정장을 입은 단아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후,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의상을 소화하며 경직된 북한사회에 신선한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불과 28세의 나이에, 164cm의 훤칠한 키, 외모도 출중했기에 북한의 많은 여성들에게 리설주는 이내 패션 아이콘이 된 상황.

때문에 북한 상인들은 “리설주가 사회주의 문화를 이끌고 있다”면서 “리설주가 입은 옷들은 양복점이나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팔릴 정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리설주가 실제로 입고 걸치고 나오는 모든 것을 제값을 주고 구입하는 것은 아니었다. 


북한의 평범한 가정의 주민들은 그저 리설주가 입은 옷과 똑같은 옷을 만들기 위해 직접 천을 사가고 있다. 그 가운데 물방울 무늬의 원피스나 재킷의 경우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도 높아 ’물방울 옷감’은 동이 나 없을 정도다.액세서리도 마찬가지다. 리설주의 것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팔고, 또 그것을 만들기 위해 중국에 의뢰한다는 것이다.

사실 북한주민들은 리설주가 공식석상에 꾸미고 나올 때 입고 걸치는 옷들이 어느 수준의 값이 나가는 지도 모르고 있지만, 그 가격을 안다 해도, 가격은 평생 일해도 벌 수 없는 고가품이다.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퍼스트레이디를 따라하고픈 욕망을 ‘짝퉁문화’로 만들며 소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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