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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관절 전문병원 나누리병원 김진욱 부원장 인터뷰
한국의 의료산업은 이제 미국,일본,유럽 등지에서도 한국의 뛰어난 의술을 배우기위해 올만큼 선진화되어있다. 특히 척추관절분야의 경우 외국의료진의 연수 및 환자들의 내원도 중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부응해 해외환자들을 맞이하기위한 시스템구축도 활발하다. 최근 나누리인천병원에 부임한 김진욱 부원장은 " 나누리인천병원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외국인환자 전용 특실을 마련하고 영어, 스페인어 등 의사소통이 가능한 간호인력과 의료진 구축 및 향후구축할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해외환자 토탈케어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Q. 요즘 가장 많은 척추질환은?

A.나쁜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많다. 과거에는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었는데,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사무실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서 근무를 하는 젊은 직장인이나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청소년에게도 많이 발생된다. 특히 청소년의 허리디스크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Q. 허리디스크의 원인과 증상은?

A.허리 디스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변성된 디스크에 과도한 외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돌출되는 것’이다.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직업,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 흡연을 하는 사람에게서 위험성이 높다.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서 가장 두드러진 두 가지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인데 대부분의 허리 디스크는 요통보다 다리의 통증이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허리 디스크에서 요통은 허리 부위뿐만 아니라 엉치 부위의 통증으로도 많이 나타난다. 다리의 통증은 허리나 엉치에서 시작하여 허벅지와 장딴지의 뒤쪽과 바깥쪽을 따라서 발등이나 발바닥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대개의 경우 한쪽 다리나 한쪽 엉치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심한 경우 양쪽 다리 모두 통증을 느끼게 된다.



Q. 증상 호전을 위한 치료법은?

A.조기에만 발견하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신경마비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현저하게 약해져 있는 경우, 대, 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 활동에 장애를 초래한다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Q. 앞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척추관련 치료법은?

A. 과거에는 척추수술을 할 때 크게 절개하고, 나사못을 박는 등 수술이 비교적 복잡하고 어려웠다면, 최근에는 1~2cm만 절개하거나, 아예 절개를 하지 않고 구멍을 내어 약물을 투여하는 등 수술이 많이 간단해지고 절개부위도 최소화되었다. 그리고 점차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환자들도 수술보다는 비수술 치료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수술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효과가 좋은 비수술 치료법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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