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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만수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재산 109억원
[헤럴드경제〕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후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대형 법무법인에서 24년여 변호사로 활동했던 한 내정자는 본인 재산 102억원을포함해 모두 10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30년 가까이 변호사와 법학교수로 활동하면서 기업 내부거래와 재무구조 파악, 공정거래와 조세 관련 소송 수행, 기업 구조조정과 지주회사의 과세연구 등 다양한 경험과 전문능력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 등에서 활동하면서 경제민주화 공약 마련에 참여해 관련 정책에 식견을 갖고 있다”면서 “한 내정자는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와 소비자의 권익보호, 대기업 집단 지배주주의 사익편취행위 근절,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 질서 확립’이라는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1984∼1996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1996∼2002년 ‘법무법인 율촌’에서 일했다가 2002년 김앤장으로 복귀, 2007년까지 근무한 뒤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108억9천7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자신의 재산 102억원 가운데 90억6천700만원은 은행, 증권사 예금이었다.

자신 명의의 부동산으로는 △경남 하동·진주 소재 토지 5곳(739만원) △서울 종로구 평창동과 경남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단독주택(10억4천500만원)을 신고했다.

또 자신이 보유한 승용차는 2007년식 에쿠스, 2010년식 제네시스 쿠페, 2012년식 아우디 등 3대라고 밝혔다.

한 내정자의 부인은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 상가 2곳(1억8천200만원) △은행예금(2억6천500만원) △한화생명 주식 등 유가증권(1억4천100만원)와 4천만원의 임대채무 등 총 5억4천800만원을 신고했다.

한 내정자의 두 아들 재산으로는 김앤장의 공인회계사인 장남이 예금 7천여만원등 1억2천800만원을, 로스쿨 학생인 차남이 오피스텔 2천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 내정자의 재산공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다른 공직자들처럼 첫 공개 후 매년변동공개를 통해 드러나는 재산형성 과정은 파악되지 않았다.

한 내정자는 1983~1984년 13개월간 육군으로 복무하다가 복무만료로 소집해제됐다. 장남은 2005~2007년 육군으로 복무했으며 차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이나 아직 군대에 다녀오지 않았다.

한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8일 개최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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