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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또 환경오염? 광둥성 어민, 물고기 먹고 집단 중독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최근 환경오염과 식품 안전 문제가 잇따라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광둥(廣東)성의 한 어촌마을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중앙통신(CNA)은 광둥성 레이저우(雷州)시의 한 마을에서 지난 14일부터 물고기를 요리해 먹은 주민 21명이 잇따라 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저우시의 주민들은 망둥어과의 물고기를 먹은 뒤 구토와 복통 증세를 나타냈다. 한 주민은 “물고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버린 내장을 먹은 닭들이 10여 분도 채 못돼 그 자리에서 폐사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먹는 물고기가 중독의 원인이라면 철저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레이저우시 위생 당국과 현지 공안은 1차 공동 조사를 벌인 결과, 오염된 인근 해역에서 해조류 등을 섭취한 물고기의 체내에 축적된 독성 물질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중국 상하이의 식수원에 동사한 돼지떼 6000여마리가 떠내려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식수원 상류에 위치한 양돈 농가들이 무분별하게 동사한 돼지떼를 버리면서 발생했다.

tair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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