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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ㆍ공공硏 특허 묶으니 잘 팔리네...특허청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활용 지원사업 안착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대학ㆍ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개별 특허를 제품단위로 묶어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전하는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 활용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지난해 공공기관 보유기술 공동 활용지원사업을 통해 10개 과제를 지원했는데, 이를통해 이뤄진 기술이전 실적이 12건이고, 기술이전액도 37억 7000만원(선급금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 예로 부산대학교의 ‘지능형 자율이동 로봇 특허포트폴리오’ 기술사업화 과제의 경우 포항공대와 컨소시엄을 맺고 로봇관련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으며, 지난해 11월 기술 수요 기업과 기술이전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나아가 지경부의 제품화R&D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1억원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기술 수요 기업은 제품화를 위한 R&D자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고려대, 한양대 등 총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상, 오디오 및 3D 표준’ 관련 7개 분야(특허 312건)의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 이 중 연세대학교의 2개 분야의 특허 포트폴리오가 수요기업과 12.2억원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수익창출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허청 구영민 산업재산진흥과장은 “제품화나 상용화가 용이하도록 제품단위로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 이전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며 “공공부문의 기술사업화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3월 중 10개 신규과제 지원 공고를 할 계획이며, 이러한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및 기술이전 사업화 방법론을 대학, 공공(연), 기업 등 지식재산사업화 생태계 주체들에게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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