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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괴물투’ 류현진, 5.2이닝 1실점으로 시범경기 첫승
[헤럴드생생뉴스]류현진(LA다저스)이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번째 선발등판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6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도 5.91에서 4.41으로 낮췄다.

류현진은 직구 위력을 더욱 배가시켰고 4회부터는 변화구 제구까지 눈에 띄게 좋아지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후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지만 풀카운트 승부가 많은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류현진은 1회초 밀워키의 선두타자인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1사 후 고메스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3번 타자 조너선 루크로이의 빗맞은 타구가 내야안타가 돼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알렉스 곤살레스의 우익수 희생타로 실점한 류현진은 다음 타자 크리스토퍼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하나 더 맞았으나 테일러 그린을 2루수 땅볼로 막으며 한숨을 돌렸다.

 
[사진=OSEN]

2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은 뒤 3회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첫 두 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무사 1,2루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다음 타자들을 좌익수 뜬공, 3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초에는 공을 11개만 던지며 투수 땅볼. 루킹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밀워키 타자들을 처리했다. 5회초에는 첫 타자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회 안타를 내준 고메스에게 예리한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져 좌익수 뜬공을 얻어낸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6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공 5개 만에 두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춘채 마운드를 케빈 그렉에게 넘겼다.

그렉-맷 게리어-마크 로우로 이어진 다저스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홈런 두 방을 날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1-1로 승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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