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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병 출마 안철수, 박원순 시장과 회동
[헤럴드생생뉴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저녁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음식점 달개비에서 회동했다.

이날 회동은 안 전 교수 측이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안 전 교수의 지난해 대선 출마 선언 직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약 50분간의 회동에서 주로 각각 선거를 경험하면서 느낌 점에 대해 공유하고 건강 등에 대한 덕담을 나눴다고 회동에 배석한 안 전 교수 측 송호창 의원이 전했다.

그는 “안 전 교수가 지난해 대선에 이어 노원병 선거를 경험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만난 이야기를 했다”면서 “박 시장은 안 전 교수에게 ‘정치권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고, ‘지역선거인 만큼 정말 낮은 자세로 주민과 만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노원병의 뉴타운 문제와 창동 지하철 기지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박 시장에게 이야기하고, 박 시장은 이에 대해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 후보단일화 등에 대한 언급 여부에 대해 송 의원은 “정치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회동에 앞서 안 전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등 사적인 인사도 나누고 서울시의 여러가지 시정 난제들, 상계동 같은 강북지역 현안들의 문제 해결에 대한 생각을 박 시장에게 듣고 싶다”고 말했다.

회동 시작에 앞서 안 전 교수가 박 시장에게 “주민을 뵙고 오느라 옷도 못 갈아입고 왔다”고 말하자 박 시장은 “선거운동 제대로 한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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