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금 구청은)강동구, 사회적기업 도울 전문가 모집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사회적기업의 지속적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사회적 기업 프로보노단’을 구성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보노란 ‘프로 보노 퍼블리코(pro bono publico)’라는 라틴어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경험이나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을 말한다.

현재 17개의 사회적 기업이 운영 중인 강동구는 지난해 하반기 관내 예비 사회적기업 및 인증 사회적기업 14곳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57%의 기업이 재무, 회계, 마케팅 분야 등 전문적 지식에 대한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구는 취약한 사회적경제 조직에 경영자문과 컨설팅 역할을 할 12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프로보노단을 구성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꾀하고 기업의 핵심역량을 강화시켜 이들의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적으로 은퇴자나 재직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으며, 4월까지 집중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일반경영 ▷광고ㆍ마케팅 ▷법무 ▷재무/회계 ▷IT ▷디자인 등 이다.

선정된 전문가는 일정기간의 프로보노단 학교를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한 후,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본격적인 멘토링 활동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프로보노단 구성과 함께 지역의제를 함께 연구하고 추진해 나갈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도 모집한다. 학습동아리는 10개 내외 팀으로 약 5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공동육아ㆍ의료생협ㆍ1인 주거ㆍ생태ㆍ교육 등 사회적경제 분야의 정책과 사례를 분석하게 된다. 학습동아리는 자체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구성과 커리큘럼을 갖추고 4월부터 정기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강동구는 ‘프로보노단’구성과 ‘사회적경제 학습동아리’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상시학습 분위기와 연구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잠재적인 인적자원 발굴로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