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 안드로이드
+가격 : 무료
+평가 : 4.5점(5점 만점)                                              
                                     
평소 배달음식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싱크대에 넘쳐나는 그릇을 보고 있자니 얼마전 치워버린 치킨집 전단지 행방이 궁금해진다.
사실 요즘에야 전단지가 없어도 검색포털에 이름만 치면 관련 정보가 주르륵 뜨지만, 이렇게만 사용하다보면 이미 익숙한 맛의 대형 프랜차이즈에만 자꾸 손이 가는 것이 흠이다.
이러한 사용자들을 위해 금주에는 '떴다! 배달 패밀리'를 소개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최근 업로드된 이 앱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그 주변에서 배달 가능한 음식점들을 찾아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순서대로)▲ 배달음식이 땡길땐 터치! ▲ 테마별로 정렬된 박빙의 메뉴들 ▲ 위치상 가장 가까운 음식점 중심으로 나열된다

먼저 주소는 GPS를 사용해 내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하거나, 아니면 동 이름을 검색해서 지정할 수 있다. 이후에는 테마별 음식점을 선택해 원하는 메뉴 리스트를 확인하면 OK다.
무슨 종류가 있나 얼핏 살펴봤더니 대한민국 밀리언셀러 메뉴인 치킨과 중식을 기본으로 피자와 스파게티, 족발과 보쌈, 한식과 중식, 야식과 도시락까지 카테고리가 제법 디테일하게 구성됐다는 느낌이다.
이 중 기름에 튀기지 않은 구운 치킨이 떠올라 치킨 카테고리로 들어갔다. 잠시 후 우리집 근처 치킨집들이 가까운 거리 순서대로 주르륵 나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치킨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얘기는 누누이 들어왔으나 손바닥만한 우리 동네에만 20여개나 되다니 새삼 놀랍다.
이 중 메뉴를 살펴본 후 구운 치킨을 파는 배달음식점을 골라 곧바로 통화버튼을 눌렀더니 가계와 연결된다. 이 앱에 적응만 된다면 다음부터는 배달음식 시킬 때 손가락만 까딱하면 음식이 눈 앞에 대령될 것만 같은 기분이다.
다만 가게별 메뉴에 있어서는 제휴 매체만 이미지가 제공되고 있어 몇 번의 검색이 필요했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