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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권력기관장, 서울 싹쓸이 비판에 “선산이 전북 군산”?
[헤럴드경제=한석희ㆍ신대원 기자] 사정 권력기관 빅4의 수장 중 3명이 서울 출신으로 채워졌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해 15일 발표된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 모두 서울 출신이다. 국가정보원장과 검찰총장, 경찰청장과 함께 ‘빅 4’로 불리는 국세청장만 대전출신이다.

이날 검찰총장에 내정된 채동욱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도 서울 출생으로 경찰청 외사국장,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이에앞서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된 남재준 서경대 석좌교수 역시 서울 출생이다.

국세청장에 내정된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만 대전 출생이다. 4대 권력기관장 3명이 서울 출신으로 채워져 박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대탕평이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채동욱 검찰총장 내정자 인선 배경 중 하나는 지역을 고려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채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돼있지만 아버지께서 5대 종손이시고, 선산이 전북 군산에 있다고 한다. 매년 선산을 다니고 그 지역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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