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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한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4대 사회악 제거 힘쓰겠다”
이성한<사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경찰청장에 승진 내정됐다.

정부는 15일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경찰청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법과 원칙을 강조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제를 존중해 김기용 경찰청장이 유임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때문에 이번 경찰청장 교체를 계기로 임기제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찰청장 내정자는 1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정철학과 함께 4대 사회악 제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1956년생으로 서울 출신인 이 내정자는 서울 홍익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31기로 1983년 경찰에 입문했다. 거창경찰서장, 경찰청 과학수사과장, 수서경찰서장, 대통령 치안비서관실, 미국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외사관리관실 총경과 감사관,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장, 경찰청 혁신기획단장과 외사국장을 거쳤으며, 수사와 외사 등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5월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며 부산지방청장에 임명됐다.

이 청장은 경찰청 외사국장 시절 “물 없이 물고기가 있을 수 없듯이 경찰은 국민의 지지와 관심 속에서 성장한다” “경찰의 활동은 국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만큼 국민을 위한 경찰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찰위원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성한 부산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제청하는 데 동의했다.

신임 경찰청장을 선임하려면 통상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단수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를 거친다. 행안부 장관이 경찰위원회에 제청 동의안을 내면 경찰위원회가 가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경찰위원회를 통과하면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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