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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주 “코스궁합 잘맞네” 탬파베이 첫날 공동 6위
‘이니스브룩의 좋은 추억’ 때문일까.

‘탱크’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 첫날 상위권으로 나서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골프장의 코퍼헤드 코스(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단독 선두인 숀 스테파니(6언더파 65타)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1번홀까지 10개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이후 2번과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기는 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코스를 잘 공략해나갔다. 최경주가 첫날 상위권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대회 1라운드에서 6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것이 유일했다.

최경주는 이 코스와 인연이 깊다. 2002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탬파베이 클래식과 2006년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우승을 해봤기 때문이다. 올시즌 톱10에 한차례 오른 바 있는 최경주로서는 이날 성적을 발판으로 시즌 두번째 톱10 입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가 이븐파 71타로 공동 26위, 루키 이동환(26ㆍCJ오쇼핑)이 1오버파 72타 공동 47위, 양용은(41ㆍKB금융그룹)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2오버파 73타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시즌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하며 의욕적으로 시즌을 맞이한 ‘영건’ 노승열은 샷 난조를 보인 끝에 6오버파 75타로 138위로 밀려나 컷오프 위기에 처했다.

노승열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무려 8개나 범하고 더블보기도 1개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드라이버샷이 40%대, 아이언샷이 30%대의 정확성을 보였을 만큼 샷이 흔들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없었다.

노승열은 올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 컷오프됐고, 1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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