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7일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차 못들어와요”
오는 일요일인 17일, 차량을 이용해 도심을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출발 전 미리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나서는 것이 좋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와 서울국제마라톤으로 인해 도심 곳곳에 차량 통행이 제한되기 때문.

서울시는 이날 일요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광장이 잇는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구간에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부터는 서울국제마라톤 행사로 세종로 양방향 모두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세종로는 대회 참가자들이 집결해 오전 8시 출발하는 장소로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라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부터 남대문~신설동오거리~자양2동 사거리~잠실주경기장(남문)까지 마라톤 행렬의 동선을 따라 도로가 단계별로 통제됨에 따라 미리 경로를 확인하고 출발해야 통제구간을 피해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을 시작으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보행전용거리에는 재활용 나눔장터와 농부의 시장, 외국인벼룩시장 등 이색 장터가 열린다.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코너와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시는 이날 세종로 일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과 함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버스는 광화문과 세종로 사이의 정류소 3곳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일산ㆍ고양방면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려는 시민은 의주로나 새문안길을 이용해 이동하고, 미아리ㆍ의정부 방면에서 들어오는 차량은 동부간선도로나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해 우회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하는 차량은 우정국로(조계사 앞)를 제외한 내자동길, 주시경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우정국로는 마라톤 행렬로 인해 오전 내내 통제될 예정이다.

당일 시내 통제구간과 시간, 우회도로 등은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일요일 차가 없는 세종로를 마음껏 걸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월 셋째 일요일에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