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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쿠스 몰던 고교 복학생, 후배 불러내…
[헤럴드생생뉴스] 비싼 승용차를 타고 다니기 위해 후배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고교 복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SBS 뉴스에 따르면 서울의 한 고등학교 복학생 A 군은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기름값, 사고처리비 등으로 후배 B 군을 상대로 1000만 원 상당의 돈을 뜯어냈다.

A 군은 B 군 등을 동네 공원 등지로 끌고 다니며 수시로 3만 원에서 5만 원씩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군이 두려움에 신고조차 못하자 A 군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졌다. A 군은 대포차로 산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기름값을 보내라’, ‘옷과 가방을 팔고 있으니 비싼 값에 사가라’는 등의 협박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A 군의 끈질긴 협박에 B 군은 어머니에게 받은 용돈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까지 A 군에게 가져다줬다.

또한 A 군은 B 군의 오토바이를 빼앗은 뒤 찾아가려면 돈을 가져오라며 330만 원을 뜯어가기도 했다.

이렇게 B 군을 상대로 두 달간 갈취한 금품만 1100만 원 상당.

경찰은 A 군을 구속하고 B 군 외에도 또 다른 피해 학생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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