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태국의 피피섬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14일 일간 더 네이션 인터넷판에 따르면 태국 남부 푸켓 근처 피피섬에 물 부족이 심각해져 가뭄이 계속될 경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식수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됐다.
피피섬은 태국 남부 크라비주에 있는 작은 섬으로 세계 10대 섬 중의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힐 정도로 경관이 뛰어난 세계적 휴양지다.
피피섬을 찾는 관광객은 하루에만 250만여명에 달하나 이번 가뭄으로 인해 호텔, 식당 등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인근 푸켓에서 물을 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물값뿐 아니라 수송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피피섬에서는 물값이 대륙보다 몇 배 비싸질 것이라고 더 네이션은 우려했다.
태국은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지난달 전국 77개 주 가운데 29개 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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