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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구경 언제갈까?
17일 서귀포 시작으로 쌍계사는 27일 만개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중순무렵 절정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는 8일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벚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월과 3월 초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고, 남부 지방의 경우 3월 하순까지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 지방은 평년보다 2~6일 이르고 중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하루 정도 일찍 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봄 벚꽃은 오는 1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 중부 지방은 다음달 2~13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ㆍ산간은 다음달 13일 이후에 개화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개화한 후 일주일가량 지나 만개하는 점을 고려하면 제주도는 25일께, 남부 지방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9~20일 사이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벚꽃축제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15일께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윤중로에서 벚꽃이 개화한 날을 보면 2004년과 2007년이 4월 1일로 가장 일렀고, 지난해가 4월 15일로 가장 늦었다. 또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오는 27일, 전주~군산 간 번영로는 다음달 9일, 청주 무심천변은 2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4일 등에 벚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벚꽃의 개화 시점은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 표준목인 왕벚나무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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