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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허준영, “안철수, 풀 뜯으러 온 종이 호랑이"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이 13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허 전 사장은 현재 새누리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 지난 19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구에 출마 했으나 낙선했다.

허 전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시대 상계동 지역민심을 수습하고 희망의 정치인으로 등판해야할 무한 책임과 의무를 느낀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을 ‘풀 뜯으러 온 종이 호랑이’로 비유, “공직 30년 불철주야 노심초사 국사를 다뤄온 솜씨로 ‘풀 뜯으러 온 종이 호랑이’를 단숨에 낚아채는 용이 되겠다”고 밝혔다. “용쟁호투를 감상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그는 출마 선언 동안 거듭 안 전 교수를 언급, ‘정치꾼’보다는 ‘일꾼’이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허 전 사장은  “(안 전 교수는) 서울시장 출마 하려다 그만 두고, 대통령 선거에 추람했다가 또 그만두고, 미국으로 훌쩍 떠났다가 83일만에 나타나 이젠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한다”며 “이러한 권력욕이 안철수식 새정치냐”며 비판했다.

이어 “안철수씨가 주창하는 새정치, 말은 참 좋다. 안철수 씨는 입만 열면 국민을 위한 새 정치를 얘기하는데, 저는 눈만 뜨면 민생 안녕을 실천해온 사람”이라며 “평생 민원을 끌어안고 살아온 경륜으로 상계동 지역의 모든 민원을 수렴하는 ‘상계동 허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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