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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C, 日도요보와 전략적 제휴…PET필름시장 세계1위 굳히기 나서
도요보와 SKC중국PET필름공장 15% 지분투자 계약 체결 

고기능성 필름 메이커 도요보의 참여로 경쟁력 강화 기대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C(011790)가 일본 고기능성 소재 전문업체 도요보(TOYOB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필름시장 점유율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선다.

SKC는 도요보와 SKC 중국PET필름공장(법인명 SKC 장쑤 하이테크 플라스틱)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요보는 SKC 중국PET필름공장의 지분 15%를 확보 SKC, SK차이나에 이어 3대 주주가 됏다.

SKC 중국PET필름공장은 중국 PET필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1년 8월 중국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에 설립한 회사로, SK차이나를 비롯해 일본 고객사가 10%의 지분을 참여한 합작회사로 출범했으며, 설립 뒤 공장을 착공하여 올 2분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박장석 SKC 사장(왼쪽)과 류조 사카모토 도요보 사장이 지분투자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SKC]

도요보는 기능성 PET필름ㆍ원사의 글로벌 일류 메이커로 2011년 매출액은 3495억엔(약 4조 800억원)이며, 특히 열수축용, 광학용 필름 등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해 고기능성 필름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PET필름공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생산거점 및 판매망을 보유한 SKC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도요보의 고기능성 필름기술이 합작 시너지를 이루어 친환경 고기능성 필름, 특히 열수축용 필름의 시장경쟁력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장석 SKC 사장은 “고기능성 PET필름의 세계 최고기술력을 가진 도요보와 한국, 미국(조지아 공장)에 이어 중국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장하고 있는 SKC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글로벌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C는 공장 건설로 중국 시장을 선점하고 2015년까지 PET필름 30만t 생산 체제를 갖춰 고기능 PET필름시장 점유율 ‘선두’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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