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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한양대 특강 무산…학생 반대·장소섭외 못해
[헤럴드생생뉴스] 12일 한양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강연이 취소됐다.

통합진보당은 이 대표가 이날 오후 5시30분 한양대 학생단체 ‘청년과 지성 한양지부’가 주최하는 토크콘서트에 강연자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취소 사유는 일부 학생들이 이 대표의 강연에 반대하는데다 주최 측이 강연 당일까지 장소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생들은 며칠 전 강연 소식이 알려지자 학교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필 종복 논란 한가운데에 있는 인사를 초청한다”며 강연에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이 대표의 사진이 실린 강연 벽보를 훼손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청년과 지성 한양지부’는 학교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학생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규정상 강연 장소를 제공할 수 없으며 그 단체에서 장소 사용을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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