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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엉킨 공중선 신고는 1588-2498로 하세요”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앞으로 서울시내 도로변과 주택가에서 거미줄처럼 엉킨 공중선을 발견하면 1588-2498로 전화 신고하면 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리실이 발표한 공중선 정비사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공중선 민원 콜센터’를 지난달 28일부터 1개월간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콜센터로 민원이 접수되면 정비추진단이 현장 확인 후 긴급정비하고 처리결과를 다시 콜센터로 보내 민원인은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콜센터는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된 후 다음 달부터 인구 50만 이상의 20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콜센터 운영 등에 앞서 도로점용료 부과 등 법 개정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주관 회의에서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업자들이 자율로 공중선을 정비하게 하고 그 실적을 총리실이 평가해 미흡하면 도로점용료부과 등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원칙적으로 각종 통신선은 도로법상 점용허가를 얻고 설치해야 하지만 다수의 통신사업자가 관행적으로 허가 없이 가설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전주 전복사고 등을 일으킨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형태경 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서울의 경우 난립한 공중선에 대한 민원이 1년에 8천여건 이상”이라며 “정비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려면 점용료부과가 법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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