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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호선, 8호선 밑으로 지나간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첨단 가교형 강재 받침공법’을 통해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구간이 지하철 8호선 석촌역 밑으로 지나간다고 13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3단계는 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을 지나 보훈병원까지 총연장 9.1㎞에 8호선 석촌역과 5호선 올림픽공원역 등 2개의 환승정거장을 포함한 8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2013년 3월 현재 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첨단 가교형 강재 받침 공법’은 기존에 단계별로 굴착하며 말뚝을 이어나가는 방식이 아닌 한 번에 강재 자재 파일(H-Pile)을 여러 개 박아 위에 있는 지하철 구조물을 떠받친 후 굴착해나가는 방식이다. 안정성 확보는 물론,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의 3대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54m 구간인 930정거장 구간은 첨단 공법 적용으로 지하철 박스(BOX)를 강재로 받쳐 운행중인 지하철 2호선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하 36m 바닥까지 굴착공사를 완료, 현재 지하 3~4층 규모의 9호선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봉은사~코엑스~종합운동장까지 총 연장 4.5㎞에 정거장 5개소가 건설된다. 3월 현재 69%의 공정률을 보이며 2014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개통된 분당선 선정릉역과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으로 환승할 수 있다.

조성일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가 개발한 신기술을 통해 예산 절감, 안전성 강화 등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겠다”며 “시가 보유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시인프라에 투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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