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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올해 경영화두는 ‘EPC Innovation’이다. ‘EPC Innovation’은 효율 혁신(Efficiency Innovation),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 원가 혁신(Cost Innovation)을 뜻한다.
대우건설은 효율 혁신을 통해 프로젝트의 견적ㆍ입찰ㆍ계약ㆍ시공ㆍ준공 등 전체 사이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리스크를 사전 예방할 방침이다. 프로세스 혁신으로는 공사의 수주부터 완공까지 절차별ㆍ업역(work area) 섹터별 전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원가 혁신을 이뤄 전 공정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원가율 상승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집중관리한다. 이를 위해 투자심의ㆍ신규공사심의ㆍ리스크관리위원회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또 지역별ㆍ공종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해외 신(新)시장 개척에 주력키로 했다. 전체 수주 목표의 50%를 해외에서 거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11억달러 규모의 알제리 라스지넷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사우디 지잔정유시설(5억2000만달러),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정비사업(3억5000만달러), 말레이시아 마트레이드센터(2억달러) 등 대규모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해외시장을 확장해 왔다. 올해는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특정지역에 편중된 수주보다는 지난해에 이어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 등을 개척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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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는 분양성 높은 사업 위주의 선별적 공급으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국내주택부문에서 지난해 2만3000여가구보다 줄어든 1만7000여가구를 공급한다. 지난해 9000여실에 달했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이 올해는 3000여실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다. 올해 분양 물량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이어서, 주택시장에서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주(株) 중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업체로 대우건설을 꼽았다. 그는 “아파트 시황이 개선될 때 업종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당기순이익의 우상향 전망을 감안할 때 아파트 시황개선이 추세적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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