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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국 없는 날’…
-식약청 ‘국 없는 날’ 선포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반찬 없이는 밥을 먹어도 국 없인 밥 못 먹는다’는 게 한국의 음식 문화다. 하지만 소금 함량이 높은 국 문화는 나트륨 섭취량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정청은 나트륨 인식주간(3월 11일~15일)을 맞아 13일을 ‘국 없는 날’로 선포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 없는 날’은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어도 좋다”라는 의미로 국물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식생활문화 개선 캠페인이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요 음식별 나트륨 섭취율은 국ㆍ찌개ㆍ면류가 30.7%, 부식류가 25.9%, 김치류 23.0%, 간식류 8.9%, 밥류 6.0%, 기타 5.5% 순으로 나타났다. 국물 요리로부터 섭취하는 나트륨 양이 그만큼 비중이 높다는 증거다. 또 한국인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매끼마다 국물을 먹는 식습관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 식생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번 ‘국 없는 날’ 행사는 고매푸드, 신세계푸드,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등 13개 중ㆍ대형 급식업체가 참여하며, 해당업체의 가맹 급식소는 점심 한 끼에 국 대신 누룽지나 과일쥬스 등 대체메뉴를 제공하게 된다.

또 나트륨 인식주간을 기념해 제 1회 ‘나트륨 줄이기 범국민 참여주간 기념식’도 이날 서울시 중구 서울플라자호텔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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