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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예산 부족 ‘쩔쩔’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2014년도 개최될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 턱없이 부족한 예산 때문에 쩔쩔매고 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정부의 무관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12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 후 2주뒤인 10월18~24일 인천에서 제11회 장애인아시안게임 개최된다. 이에 책정된 예산은 599억원이다.

이 예산은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ㆍ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장애인아시안게임의 전신)의 총 예산 250억원에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금액으로, 지난 2009년 인천이 개최 도시로 선정될 당시 정해졌다.

599억원 가운데 정부가 359억원을, 나머지 140억원은 인천시가 각각 부담하는 것이다.

그러나 장애인아시안게임조직위는 대회 규모가 당시 부산 대회 때보다 2배 이상 커지고, 관련 사업 숫자도 늘어난 만큼 예산이 더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당초 예산보다 762억원 늘어난 1361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부산 대회가 17개 종목에 2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지만, 내년 인천 대회에는 23개 종목에 6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대회 준비 인력도 부산 대회는 135명이었다. 그러나 인천 대회는 현재 160명에서 내년에는 240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 대회 때보다 선수촌 시설과 문화행사 개최, 정보처리센터 구축 등 8개 사업이 추가됐고, 국제 규모의 개ㆍ폐회식 개최, 선수촌 관리ㆍ운영 등 소요비용도 증가했다.

따라서 내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예산은 1361억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드시 예산 확보가 이루어져가 성공적인 대회를 치룰수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주장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금 예산으로는 도저히 대회를 치를 수 없다”며 “모든 방법을 찾아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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