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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대통령 비방 동영상 제작’ 조웅 목사 구속기소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한 조웅(77)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박근범)는 박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상 명예훼손)로 조 목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목사는 지난달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인터뷰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목사는 지난달 21일 3차 동영상을 촬영하던 중 검찰에 연행됐다.

조 목사는 해당동영상에서 “박 대통령이 북한에 방북했을 때 마약이 섞인 백두산 삼독주를 마셔 김정일 위원장과 동침했다”, “박 대통령이 평양 방문시 정부에 허가 받지 않은 500억원을 들고 갔으며 김일성 동상에 참배했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과 고(故) 최태민 목사간 관계가 있다” , “최 목사의 사위가 박 대통령 배후에서 인사권을 행사했다”고도 주장했다. 조 목사는 체포 당시 검찰 수사관이 제시한 체포영장을 강제로 빼앗아 찢는 등 영장을 손상한 혐의(공용서류손상)도 받고 있다.

검찰은 동영상이 심각한 명예훼손의 내용을 담고 있고 비방 목적의 고의성이 짙은 만큼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전에 조 목사가 3회의 동종전과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도 고려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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