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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안 졸고있는 승객 노린 소매치기범 ‘구속’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이른 새벽, 지하철에서 졸고있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상습 소매치기를 일삼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12일 이른 새벽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승객들의 지갑 등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소매치기범 A(55) 씨를 검거, 구속하고 일당 1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일 새벽 6시15분께 논현역에서 마들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내에서 졸고있는 B(46) 씨에게 접근, 자신의 점퍼를 벗어 주변의 시선을 가린 뒤 B 씨의 웃옷 주머니에 손을 넣어 현금 3만3000원과 은행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바로 이어 오전 6시50분께 장암행 7호선 전동차로 자리를 옮겨 C(28) 씨가 졸면서 옆자리에 놔둔 스마트폰을 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전과 5범으로 노동 일용직을 전전하다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상습 절도를 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벽이나 심야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주의를 기울여 소지품을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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