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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먼 사령관 “2015년 한국 합참이 전작권 맡는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11일 “오는 2015년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전시작전권을 맡게 되는 큰 진전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서먼 사령관은 이날 시작된 키리졸브 연습에 대해 “이 훈련은 한미 양국군의 전투태세를 강화하는데 중대한 연습”이라며 “올해는 특히 한국 합참이 처음으로 훈련의 기획과 실행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합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키리졸브 연습에는 한반도와 미국에서 3000여명의 미군 병력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2500명은 하와이의 태평양사령부를 비롯, 미 본토에서 증원된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키리졸브 연습과 한반도 주변 해상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키리졸브 훈련은 연례 한ㆍ미 양국군의 연합ㆍ합동 지휘소 연습으로, 한미 연합군의 작전능력 향상, 미 증원군의 전개 및 한국군의 전투력 유지 등 한국 방어에 필요한 능력을 연마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 하에서 실시된다.

연합사 관계자는 “키리졸브 훈련은 1953년 체결된 한미상호 방위조약 정신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고 있으며, 이런 훈련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역내 안보에 대한 미국 공약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훈련은 동맹국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지역을 보호하며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스웨덴과 스위스 측 중립감독위원회 참관인들은 이 훈련이 정전협정에 부합되는 지 여부를 감시하게 되며, 유엔에 대표단을 파견한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영국 등 5개국도 이 훈련에 참가한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2월 21일 훈련일정을 북한군에 통보하며, 키리졸브 연습은 현재 정세와는 상관없는 연례 훈련임도 알린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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