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가 2014년도 신규 농어촌마을정비사업 국비예산 확보에 본격 나선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ㆍ군으로부터 내년도 신규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농어촌마을정비사업 신청을 받아 5개 분야 90개 지구 총사업비 3152억원(국비 2206억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요청한다.

이번에 요청할 사업은 ‘읍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 28개 읍면 2027억원,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14개 권역 549억원, 신규마을조성사업 8개지구 135억원, 지역창의아이디어사업 27개 지구 435억원, 지역역량강화사업 13개 시군 6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규모가 지난해 신규 공모사업 요청액 2803억원(54개 지구) 보다 12% 증가한 금액으로 농어촌마을 생활환경사업이 도민들에게 호응이 좋아 주민 합동 워크숍 및 교육, 현장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가져 주민들의 요구에 눈높이를 맞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규모뿐만 아니라 사업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공모사업 신청 지구에 대해 지난 2월 13∼15일 3일간 대학교수 등 농촌마을개발사업 전문가 등 4개조 16명으로 편성해 현장 방문 등 예비계획서를 자체 검토·보완 과정을 거쳤다.

경북도 배용수 농촌개발과장은 “내년도 농어촌마을정비사업 기본계획서는 어느 때보다 면밀한 검토와 보완 작업을 거쳐 요청했다”며 “앞으로 정부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한-미 FTA나 다가오는 한-중 FTA의 파고를 넘어 농어촌 일자리 창출 및 농어촌 마을 환경 개선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비지원 사업 확정은 오는 4월 중순경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전국 시군별 사업타당성 평가를 거친 뒤 기획재정부 협의 후 최종 확정ㆍ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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