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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산불 피해주민에 특별교부세 지원
지난 9~10일 이틀 동안 경북 포항과 울산 등 전국 26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3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산림 120㏊가 소실됐다.

지난 9일 오후 3시5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탑산에서 중학생의 불장난으로 산불이 나 17시간만인 10일 오전 9시께 진화됐다.

정부는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지방세 면제 및 징수 유예 등의 지원 기준을 해당 시ㆍ도에 통보하고 시행을 독려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포항과 울산 산불피해 지역에 2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화재로 전소된 집을 다시 지을 때는 취득세 등 지방세가 면제되고, 세금을 고지받은 산불 피해 주민에게는 세금 징수가 유예된다”고 설명했다.

산불은 매년 3, 4월 집중 발생하고 있다. 봄 가뭄에다 행락객이 급증하고 논둑 태우기 등이 빈번하게 행해지기 때문이다. 산림청이 최근 10년간(2002~2011년) 분석한 산불 발생 원인에 따르면 전체 산불 중 입산자 과실이 42%, 논ㆍ밭두렁 소각이 18%였다. 산림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불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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