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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동문, 올해도 각계각층…상승 두드러져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영남대학교 동문들의 활약이 올해도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초 단행된 재계 임원인사에서 영남대 동문들이 중책을 맡으며 약진했다.

11일 영남대에 따르면 첫 출발은 지난 1월 말 단행된 CJ그룹 정기임원인사로 정치외교학과 출신 이관훈 동문(58)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83년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CJ헬로비전, CJ미디어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주사 CJ㈜ 대표를 맡아 그룹 계열사 간 업무를 원활히 처리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도 그룹 전체 지난해 매출이 재작년보다 16% 늘어나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4일께는 무역학과 출신 이태재 동문(59)이 NH-CA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NH-CA자산운용이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는 1979년 영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투자금융부장, 영주시 지부장, 여신관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거쳤고, NH농협은행 자금운용본부 부행장을 역임했다. 

영남대 출신의 재계 주요인사들(왼쪽부터 이관훈, 이태재, 이채욱)

지난 6일께는 법학과 출신의이채욱 동문(67)이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에 내정됐다. 이 부회장은 1971년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이어 삼성GE의료기기 대표이사, GE메디컬 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을 거쳐 최근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냈다.

이 부회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시절, 공항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세계최고공항상(ASQ)을 ‘7년 연속 수상’한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이어 한국인 최초로 유엔 자문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총회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또 국내 공기업 사장 최초로 하버드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리더십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초 개봉된 박신양 주연영화 ‘박수건달’ 조진규 감독(53)도 회화과를 졸업한 영남대 동문이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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