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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보다 먼저 찾아오는… 그 이름은 황사
[헤럴드생생뉴스] 주말인 9∼10일 서해안 지역에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9일 오전부터 10일 오전 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8일 전망했다. 황사는 7일부터 이날까지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해 한반도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이 황사는 대부분 중국에 떨어지겠지만 일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그러나 황사가 추가로 발원하거나 기류가 예상과 달라질 수 있어 우리나라의 황사 발생 가능성은 유동적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말 내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수원·대전·광주·대구·부산 등 전국 곳곳에 연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일 평균 100㎍/㎥)의 배에 가까운 186㎍/㎥를 기록하고 있다. 군산 237㎍/㎥, 천안 226㎍/㎥ 등 바다의 수증기를 공급받는 서해안 일부 지역은 기준치의 배를 넘겼다.

한편 기상청은 토요일인 9일 낮 수은주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지역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20도, 청주·대전 23도, 전주·광주 24도, 대구 26도 등이다. 이는 평년 같으면 4월 말에서 5월 초에 해당하는 기온이다. 그러나 일요일인 10일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라며 “일요일부터 찬 공기가 들어와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연무 현상도 잦아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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