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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만족도는 높지만 취업기간 단축 효과는 ‘글쎄’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고용노동부의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예년보다 높아졌지만, 취업기간 단축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 직장체험 및 직업체험ㆍ강소기업탐방 프로그램, 고졸이하 단기복무장병 취업캠프 만족도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773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9%가 프로그램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5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4.15점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11년 3.65점에 그쳤던 것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평가는 3.9%에 그쳤는데, 단순업무를 시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절반 이상이었다. 일부 근로조건 및 직업환경이 나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 수당과 취업기간 단축 효과 등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참여 수당에 대해서는 57.4%가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보통이라는 의견이 25.1%,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17.5%에 이르렀다.

또 취업준비기간 단축에 대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45.9%에 그쳐 절반 이상이 취업준비기간 단축에 별 영향이 없거나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했다.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15~29세 청년들이 직장체험을 통해 다양한 직업탐색 및 현장경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진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만2000명의 청년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에는 올해 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8000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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