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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 침입한 도둑과 함께 앉아 자수설득
[헤럴드생생뉴스] 안동에서 한 여대생이 절도범을 붙잡아 자수까지 설득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새내기 대학생A(18)양은 지난 6일 오후 3시께 경북 안동시 자신의 집에 들어온 절도범 B(52)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A양은 B씨가 금반지 등을 챙겨 나가려하자 달려들어 옷깃을 잡았다.

이에 당황한 B씨는 A양의 손을 뿌리쳤지만 A양은 끝까지 옷깃을 놓아주지 않았다.

B씨와 함께 처마 밑에 앉은 A양은 자수할 것을 설득했고, 용감한 A양과 실랑이를 벌이던 B씨는 결국 도주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양은 “당시 겁도 나고 당황스러웠지만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교도소를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B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추가 여죄도 조사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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