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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희 감독이 선임한 변호사 누군가 했더니…
[헤럴드생생뉴스]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47) 원주 동부 감독이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으로 변호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희 감독은 당초 7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정부 지방검찰청에 출두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4시간 늦은 이날 오후 2시 모습을 드러냈다.

강 감독이 늦은 이유는 변호사 선임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석 전날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던 강동희 감독은 이날 한승철 전 감찰부장을 변호사로 선임하고 의정부지검 측에 출두 시간을 늦추겠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오후 2시께 강동희 감독은 수십명의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한승철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

사진=OSEN

한승철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스폰서 검사’ 의혹을 폭로한 건설업자 정모씨로부터 200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2011년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으며 복직했던 인물. 한 변호사는 그러나 3개월 만인 지난해 5월 사의를 표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고고 있다. 한 변호사의 이런 이력 때문에 강동희 감독은 결백을 입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동희 감독은 이날 검찰에 출두한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돈을 받지 않았다. (구속된 브로커 최씨와는) 10년 전부터 금전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최씨와의 대질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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