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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 김시우 ‘제2 존허’ 드라마 쓴다
초청 출전 ‘푸에르토리코…’ 대회
메이저 ‘캐딜락 챔피언십’과 겹쳐
깜짝우승 가능성 ‘루키 돌풍’예고




‘18세 루키’ 김시우(CJ·사진)가 ‘제2의 존허 드라마’를 꿈꾼다.

지난해 최연소로 PGA투어 Q스쿨을 통과해 화제를 모은 김시우가 8일(한국시간) 열리는 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에 초청출전한다. 시드를 따내고도 나이제한에 걸려 6월까지 대회에 나설 수 없는 김시우는 대회 스폰서의 초청으로만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시우는 지난 달 AT&T 내셔널대회에 초청을 받아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쉽게 컷탈락했다. 첫날 긴장한 탓에 75타로 부진했지만 2,3라운드에서 70타를 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당시 이미 푸에르토리코 오픈 초청장을 받아놓았던 김시우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 남아 강도높은 훈련으로 스윙을 가다듬었다.

김시우로서는 이번 푸에르토리코 오픈은 AT&T 대회보다 마음편히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급 대회 WGC 캐딜락 챔피언십(마이애미)과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65명만 출전하는 캐딜락 챔피언십에 못나가는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이 대회 출전선수 역시 세계정상급 선수들이지만 ‘65명이 걸러진’ 상태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재미교포 존허 역시 이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스타덤에 오른 바 있다는 점은 김시우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존허는 당시 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기간에 열린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앨런비와 8차례의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결국 지난해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김시우 역시 이번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다음 대회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인상적인 플레이만 보여도 타 대회 스폰서들로부터 추가 초청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 이미 한차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부담없이 경기할 수 있다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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