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터치 더 게임-벡터] 실사 방불케하는 달리기게임


● 개발사 : 네끼 (NEKKI)
● 배급사 : 네끼 (NEKKI)
● 플랫폼 : 스마트폰
● 장르 : 러닝 게임


게임의 영상미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화려한 색감일수도 있고 수려한 일러스트일 수도 있다.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 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리얼한 움직임에 높은 점수를 주는 편이다. 마치 동작 인식 센서를 부착한 배우들의 동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처럼, 캐릭터의 움직임 실사를 방불케하는 게임일수록 눈길이 간다.

그리고 네끼가 개발한 '벡터'는 캐릭터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기자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품이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등장하는 인트로 에니메이션부터 감각적이다.
통제되고 획일화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과감하게 탈출을 시도하는 날렵한(?) 남자가 주인공이다. 진부한 스토리지만 표현력이 대단히 뛰어나다. 주인공을 잡기 위해 달려오는 근육질의 경비원을 따돌리며 다양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벡터'는 러닝 게임이다. 하지만 화려한 아이템이나 업그레이드 요소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콘트롤에 의지해 많은 장애물과 경비원의 추격을 따돌려야 한다.
게임 머니가 모이면 특수 점프 기술을 구입할 수 있지만 플레이 자체에 큰 영향을 주는 필수 아이템은 아니다.

'벡터'의 묘미는 역시 리얼한 액션이다.
캐릭터 움직임 자체가 대단히 사실적이다. 점프 거리가 모자라면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발 끝이 걸리기도 하고 장애물의 위치에 따라 앞구르기를 하거나 개구리 점프를 하기도 한다.
먼 거리를 뛰어 넘을 때 캐릭터의 준비 동작과 공중에서의 움직임 등은 마치 영화를 보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다. 달리는 모습만으로도 매력을 느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퀄리티 측면에서는 그 어떤 게임에 비해 손색이 없는 수준이지만 덕분에 게임 자체가 무겁다는 점은 안타깝다.
최신형폰이 아니라면 플레이 중간 튕김 현상이 잦고 갑자기 느려지는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 최적화만 제대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 편집자 주 : 정광연 기자의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정광연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