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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난동’ 총상 미군…경찰, 병원방문 조사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도심에서 비비탄 총을 쏘고 차량을 몰고 달아난 주한미군 소속 D(23) 상병을 그가 입원 중인 미군 영내 병원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왼쪽 어깨에 유탄을 맞은 D 상병이 치료를 이유로 경찰 출석을 미룸에 따라 미군과 조율 끝에 이날 오후 2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경찰은 오전 10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D 상병이 변호사 선임 등의 문제로 연기를 요청해 오후 2시 조사로 재협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 측도 신속한 조사에 공감했다”며 “전날 조사를 마친 C(26) 하사, F(22ㆍ여) 상병의 진술과 대조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는 담당팀장, 조사관 2명, 통역 등 4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도주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는 D 상병에 대해 검문에 불응한 채 달아난 이유와 고의로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누가 비비탄 총을 쐈는지, 음주 혹은 약물 투여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미 음주 측정을 위해 미군 범죄수사대(CID) 측에 D 상병의 혈액 제출을 요청했으며, 차량 혈흔과 DNA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강세포 제출도 요청한 상태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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