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지주사 출범 앞두고 임원인사

강정석(49) 동아제약 부사장이 지주사 출범에 맞춰 동아SOCIO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4일 승진했다. 강 사장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의 4남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날 동아제약 김원배 대표이사 사장을 동아ST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5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전문의약품 주력 동아에스티의 공동 대표에 김 부회장과 박찬일 사장을, 일반의약품 전담 물적분할 신설회사인 동아제약의 대표에 신동욱 사장을 각각 발령했다.

강 사장은 이동훈 부사장과 함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한편 김원배(66) 부회장은 서울대 약대를 나와 1974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이후 2004년 2월 사장으로 선임될 때까지 30년간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천연물 신약인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국내 첫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개발한 주역이다.

강 사장은 중앙대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약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뒤 메디컬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서울대 약대를 나온 동아에스티 박찬일(58) 사장은 동아제약 개발본부장 등을, 동아제약 신동욱(57) 사장은 경희대 약대를 졸업하고 OTC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인사명단. 

(왼쪽부터)동아ST 김원배 부회장, 동아ST 박찬일 사장, 동아SOCIO홀딩스 강정석, 동아제약 신동욱 사장

◆동아쏘시오그룹 <임원승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부회장 김원배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강정석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박찬일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신동욱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이동훈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