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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겨냥 100여종 신차 대격돌
5일 개막 ‘제네바 모터쇼’
현대차 KED-9 콘셉트카 등 공개
정의선 부회장 행사참석 시장선점 독려


[파리(프랑스)=김대연 기자] 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제83회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선 46종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첫 공개)를 포함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100여종의 특급 신차들이 대격돌을 벌인다.

전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불황 탈출의 카드로 연비를 향상시킨 친환경차와 럭셔리카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소형 SUV 등 새로운 세그먼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중차업체들의 경쟁도 뜨겁다. 국내 완성차업체들 역시 유럽 전략차, 콘셉트카 등의 차량을 총동원해 유럽 공략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4일(한국시간) 제네바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23개 브랜드 46종이 넘는 신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첫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BMW가 328i 그란 투리스모ㆍ325i 그란투리스모를, 아우디는 레이싱카 수준의 고성능 버전 RS 6 아반트ㆍRS Q3ㆍS3 스포츠백ㆍA3 스포츠백 TCNG 등을 선보인다. 쉐보레는 콜벳 스팅그레이 컨버터블 & 쿠페, 폴크스바겐은 가장 작은 CUV로 알려진 크로스업, 르노는 올해 말 르노삼성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할 캡처의 양산형 모델을 전시한다. 중국의 체리자동차도 세단과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2대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코로스(QOROS)를 론칭할 예정이다.

유럽 프리미어 11개 브랜드 22종의 차량도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국내에 출시될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와 벤츠 E클래스와 E클래스 리무진ㆍ쿠페 카브리올레, CLA가 대표적이다. 포르셰 카이엔ㆍ카이엔Sㆍ카이엔S 터보와 마세라티의 콰트로포르테 V8도 공개된다. 스위스 프리미어는 10개 브랜드 30여종의 차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5일부터 한국지엠이 판매에 들어간 트랙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밖에도 공인 연비가 114.8㎞/ℓ에 달하는 폴크스바겐의 플러그드 인 하이브리드 XL1의 양산형 모델, 공인 연비 79.9㎞/ℓ의 아우디 A3 E-트론, 최대 주행 거리 200㎞의 닛산 전기차 뉴리프, 항속거리 175㎞의 골프 기반 폴크스바겐 E골프 등도 공개된다. 럭셔리카, 슈퍼카 중에선 벤틀리의 고성능 럭셔리 세단 신형 플라잉스퍼(Flying Spur), 페라리 최상급 스포츠카 엔조의 후속 F150, 맥라렌 P1 등이 눈에 띈다.

이번 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의 대표 주자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ix 35의 상품성 개선 모델, ‘싼타페 롱보디’로 불리는 맥스크루즈, 프리미엄 3도어 해치백인 KED-9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의 i30는 이번 모터쇼 기간 유럽 7개국 주요 자동차 전문매체가 선정하는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올라 있다. 기아차는 유럽 전략형 차종인 씨드의 고성능 버전인 씨드GT 5도어ㆍ3도어 모델을 공개한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권문식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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