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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억 보물 숨긴 美 갑부 “찾는 사람이 임자”…이유가?
[헤럴드생생뉴스] 미국에 때아닌 보물찾기가 벌어지고 있어 화제다.

미국의 한 억만장자가 수백만 달러 상당의 귀금속이 들어있는 보물 상자를 숨겨놓고 찾는 사람이 임자라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올해 80세의 포레스트 펜. 그는 미국인들이 상당시간을 TV를 시청하는데 낭비하거나 비디오 게임에 몰두하고 있어 보물찾기 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 낚시를 하거나 등산을 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뉴멕시코주 샌타페에 살고 있는 펜은 3년 전 산 속 은밀한 장소에 수백만 달러나 되는 금화와 다이아몬드, 에머럴드 등 보석을 숨겨뒀다고 말했다. TV나 스마트폰과 같은 ‘괴물 기계’를 멀리하고 가족이 함께 보물찾기 겸 자연경관을 즐기라는 것이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펜은 보물찾기 힌트도 제공했다. ‘계곡 아래 어딘가에, 그러나 걸어가기엔 너무 먼 곳’이라는 것이다.

한 주민은 펜의 힌트대로 보물을 찾기 위해 20여 곳을 탐사했으나 실패했다고 말하며 그러나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보물찾기를 즐겼으니 그 자체가 보물인 셈이라고 흐뭇해했다.

베트남전 때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펜은 두 번이나 추락해 목숨을 잃을 뻔 했다. 공군에서 퇴역한 후 연금으로 생활하던 중 미술품 중개사업에 뛰어들어 엄청난 재산을 모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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