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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재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보물 지정
[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鄭敾筆 海嶽八景 및 宋儒八賢圖 畵帖)’ 등 유물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였다.

보물 제1796호로 지정된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조선 시대 후기의 대표화가 겸재 정선(鄭敾ㆍ1676~1759)의 작품으로,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구성이 돋보인다. 금강산의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와 중국 송대(宋代)의 유학자 8인의 고사인물화(故事人物畵)를 함께 첩으로 꾸민 것으로 제작시기는 그의 나이 70대인 1740년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1797호 ‘경주 불국사 영산회상도 및 사천왕 벽화(慶州 佛國寺 靈山會上圖 및 四天王 壁畵)’는 1769년 영조의 딸인 화완옹주(和緩翁主ㆍ1737~?)와 상궁 김씨 등이 시주하여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와 2점의 사천왕 벽화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이다. 18세기 중후반 통도사와 봉정사 등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화승(畵僧)들이 함께 제작한 것으로 조선 후기 불화 조성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물 제1798호 ‘남양주 흥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16나한상 일괄(南楊州 興國寺 塑造釋迦如來三尊坐像 및 十六羅漢像 一括)’은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초에 조성된 불상들과 양식적으로 상통하여 조선 전기 불교조각사 연구와 나한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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