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산 담배에 ‘라이트’ 문구 없앤다
담뱃갑에 순한 담배라는 뜻으로 표기했던 ‘라이트’라는 문구가 국산담배에서 사라진다.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위험을 소비자가 낮게 평가하도록 유도하는 문구라는 이유에서다.

KT&G는 2월 초 이른바 ‘오도 문구’가 포함된 제품 5종 가운데 4종의 제품명을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KT&G가 바꾼 제품은 ‘에쎄 순(純)’ 계열의 3종(타르 함유량에 따른 0.1㎎ㆍ0.5㎎ㆍ1.0㎎)과 ‘타임 라이트’ 1종이다. ‘순’은 ‘순수하다’는 뜻이지만 ‘순하다’로 오인돼 빼어날 ‘수(秀·사진)’로 바꿨다. ‘타임 라이트’는 ‘타임 미드(MID)’로 변경했다. 자정을 가리키는 영어단어 ‘Midnight’에서 따왔다. ‘한밤중 편안한 시간에 피우는 담배’란 의미를 담았다고 KT&G 측은 설명했다.

KT&G는 ‘에쎄 라이트’도 조만간 명칭을 바꿀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국산담배에서 오도 문구는 사라지게 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