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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용카드 결제 ‘OK’

신개념 모바일결제시스템 ‘체크빌’ 각광


역 주변이나 번화가에서 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행인들을 유혹하는 노점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 주머니에 현금이 없어 그냥 지나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신용카드가 일상화되었다 해도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소액이 오고 가는 노점상, 전통시장 등에서 선뜻 신용카드를 내밀기가 쉽지 않다.


신용카드 사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고객들로부터 외면 아닌 외면을 받고 있는 영세점포들의 자구책이 눈길을 끈다.


노원역 5번 출구의 떡볶이 노점에는 얼마 전부터 ‘OO카드 결제 안내문’이 내걸렸다. 무심코 지나던 행인들이 호기심에 들르는 경우도 부쩍 늘었다는 것이 해당 점포 운영자의 설명이다. 다른 떡볶이 노점과 달리 카드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데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던 것일까.


그동안 노점이나 재래시장, 배달 전문점포 등의 영세점포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가장 큰 이유는 약 40만원에 달하는 무선단말기 비용이었다. 비용이 저렴하고 별도의 통신비용이 들지 않는 유선카드단말기와 달리 한 번 사용할 때마다 통신비용이 발생하는 무선카드단말기는 영세 점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됐던 것. 소자본창업이나 무점포창업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됐던 것이 바로 이 카드단말기 문제였다.

 


대체 시스템이 절실한 시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체크빌(대표 김흥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체크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체크빌은 출시 4개월 만에 1,700개 가맹점 2,100개 제품이 공급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6개월간 출고된 제품 수만 무려 7,500개에 달한다는 업체의 귀띔에서 신개념 휴대용카드단말기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짐작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오디오단자를 이용해 카드리더기를 연결함으로써 어디서든 간편하게 카드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휴대용카드단말기 체크빌은 소규모 점포와 배달전문 업체의 니즈를 정확하게 집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은 실외결제에 적합하도록 방수기능과 내구성을 제고한 한편, 무전원 방식으로 설계돼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체크빌은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기본 사양 외에도 광고와 영업에 적합한 부가서비스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영수증에 이용점포들의 이미지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 판매증대 효과를 노렸다. 또한 마일리지 적립이나 고객 이력 등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점도 마케팅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체크빌 관계자는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댓글을 입력할 수 있어 업주들이 업체를 브랜드화할 수 있다. 고객이 자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배달전문, 방문판매, 운수업, 개인사업(영업관리), 우유배달, 제약회사 등 체크빌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업종이 무수히 많으며 해당 종사자 수 역시 4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체크빌의 보급 확대에 힘 쓸 것”이라고 전했다.


㈜체크빌 측은 올해 체크빌 제품 120,000개를 출고하고 신제품 2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모집, 2013년 혁신적 유망아이템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체크빌 홈페이지와 전화로 체크빌 기업서비스 가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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