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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항공물류산업 허브로 ‘비상’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이 ‘항공화물산업의 허브’로 뜬다.

인천에 본사를 둔 최초 항공사이자 ,국내 첫 화물전용항공사인 에어인천㈜이 비상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국토해양부가 국제항공화물 운송사업을 준비 중인 에어인천에 운항증명(AOC)을 발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인천은 오는 3월4일 1호기 취항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운송에 들어간다.

에어인천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국제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로 사업면허를 발급받았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 에어인천의 검사 신청에 따라 전문 감독관 12명을 투입해 운항, 정비, 보안, 위험물 등 4개 분야, 1195개 항목에 대해 서류점검, 시험비행, 취항 예정 외국공항에서의 운항지원능력 등을 확인했다.

국토부는 신생 항공사의 초기 안전운항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운항증명을 교부한 이후에도 6개월 동안 탑승점검 등 상시 감독하고, 6개월 이후에는 종합안전진단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의 화물항공사이자, 인천에 본사를 둔 유일한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인천에 설립하는 것을 지원했다.

에어인천은 기존 항공사와는 달리 동아시아(한ㆍ중ㆍ일 및 극동러시아) 틈새 시장과 화물전용서비스를 통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최근 우리나라 항공화물 침체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극동러시아 자원개발의 중심인 사할린 취항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몽골 등 동아시아 지역을 차례대로 취항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에는 2호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2호기가 순조롭게 도입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면, 년간 2만3000t의 화물창출과 85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 및 270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에어인천의 설립 지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의 화물항공 노선 확대를 위해 극동러시아 사할린과 중국 내륙의 중심 허난성과 공동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실제적인 노선 개발이 이루어져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화물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에어인천, 기존 항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마케팅 및 지방정부간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인천 내달 4일 1호기 취항식은 1부(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계류장)와 2부(인천 하얏트호텔)로 개최하며,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한 국토해양부, 인천국제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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